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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타격왕’ 마르테, 4할 천장마저 넘본다

기사입력 2015-07-11 06:0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장외타격왕’ 앤디 마르테(32, kt)가 이제 타율 4할 천장마저 넘본다.
마르테는 1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가 빠진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4득점 3볼넷 맹활약을 펼쳐 팀 타선을 이끌었다.
규정타석(254타석)에 33타석 정도가 모자란 221타석만을 소화, 아직 타율 순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타율이 어느덧 3할8푼까지 치솟았다. 1위 유한준(넥센)의 타율 3할6푼1리와도 꽤 차이가 있는 수치. 현재 100타석 이상을 소화한 규정 타석 외 타자 중에서도 단연 가장 높은 타율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 사진=김재현 기자
현재 페이스를 유지해 타석을 채운다면 1위에 등극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런 가정을 할 수 있는 것은 현재 페이스가 심상치 않은데다 더해 올 시즌 기복없이 꾸준했기 때문이다.
마르테는 7월 타율 6할2푼5리(24타수 15안타) 1홈런 7타점 1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동시에 9개의 볼넷도 얻어내 출루율도 7할6리에 달한다. 24타수 15안타의 맹타 행진 속에서 삼진은 단 1개만을 당했다. 마르테의 현재 기세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알 수 있는 대목.
마르테는 지난 6월26일부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 10일 경기서 2루타를 추가하지 못해 4경기 연속 2루타 기록이 중단됐지만 최근 7경기 2루타를 5방이나 때렸다.
2차례의 부상으로 29경기를 결장했지만 누적 기록도 어느덧 부쩍 좋아졌다. 타점은 팀 내 1위 김상현(48타점)을 5개차로 추격했고, 안타도 73개로 팀내 3위에 랭크 돼 있다.
53경기 중 안타를 때리지 못한 경기가 9경기 밖에 없다. 멀티히트도 22회는 경기 대비 비율로 따지면 단연 독보적인 1위다. 4안타 경기 2회, 3안타 경기 4회로 몰아치기에도 강했다.
특히 좌완과 우완을 상대로도 거의 편차가 없을 정도로 강하다. 좌투수 상대로 타율 3할9푼6리 3홈런 14타점, 우투수 상대로 타율 4할2푼2리 5홈런 22타점으로 균형 있는 성적을 내고 있다.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 타율 2할2푼9리(35타수 8안타)로 약했던 것이 유일한 약점이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사진=김재현 기자
주자 없을 때 타율(4할6푼7리)에 비해서 주자가 있을 때 타율(3할4리)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과 득점권 타율이 2할7푼으로 낮은 약점만 개선한다면 꿈의 영역인 4할에도 도전할 수 있는 기세다.
10일 아쉽게 사이클링히트에 실패한 마르테는 “사이클링히트를 놓쳐 솔직히 아쉽지만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남아있다”면서 “마지막 세 타석에서 좋은 기회가 한 번씩 있었는데 성공시키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안정의 비결은 한국으로 온 가족이다. 마르

테는 “가족들이 온 뒤로 점점 마음이 안정돼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다”고 최근 좋은 활약의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아직은 먼 4할의 천장이다.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 하지만 점점 무서워지고 있는 타자 마르테의 지금 모습이라면 다시 대기록 달성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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