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효주(20.롯데)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호인 US여자오픈에서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효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골프장(파70.635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단 1개를 잡아낸 반면 보기 7개를 범하면서 6오버파 76타를 쳤다.
중간합계 6오버파 146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컷 통과 기준인 4오버파에 2타가 모자라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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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6타를 잃고 LPGA 투어 진출은 물론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김효주. 사진=MK스포츠 DB |
페어웨이 적중률 78%로 드라이버 샷은 문제가 없었지만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그린적중률이 61%에 그쳤고, 특히 34개까지 치솟은 퍼트가 문제였다.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신인상 경쟁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현재 김효주는 신인상 포인트 794점으로 1위(924점)인 김세영(22.미래에셋)에게 130점 뒤진 2위를 자리했다.
이날 김세영은 5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 공동 12위로 도약했다.
아직 대회가 마치지 않았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인상 포인트 격차는 더욱 벌어질
한편, 양희영은 단독선두로 도약하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을 향해 힘차게 전진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공동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오야마 시호(일본.4언더파 138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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