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멀티히트 ‘폭발’…타율 0.26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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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강정호(28)가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팀 승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는 이날 활약을 통해 시즌 타율을 종전 2할5푼9리에서 2할6푼4리로 끌어 올렸다. 팀도 5-2 승리를 거뒀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1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96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 강정호 / 사진=MK스포츠 DB

그러나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와 함께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팀이 1-2로 뒤진 3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6구째 린의 95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조디 머서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후속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이어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팀이 5-2로 앞선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초구를 통타해 좌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머서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어 몰리나의 1루 견제에 아웃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미겔 소콜로비치를 상대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다. 피츠버그는 5-2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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