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저스가 젊은이의 힘을 막지 못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7로 졌다.
다저스 선발 데뷔전을 치른 브랜든 비치는 4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밀워키 선발 테일러 영맨은 9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 밀워키 선발 타일러 영맨은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그런 영맨 앞에 무기력했다. 2회 야스마니 그랜달이 중전 안타로 첫 출루에 성공했지만, 야시엘 푸이그의 뜬공 아웃 때 1루 귀루가 늦어 아웃됐다. 3회 무사 1루, 4회 무사 1, 2루에서도 병살타가 나왔다.
잘 맞은 타구는 상대 수비에 걸렸다. 7회 2사에서 나온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타구가 대표적이다. 담장 근처에서 밀워키 좌익수 헤라르도 파라가 점프 캐치로 아웃을 만들었다.
8회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이 3루수 옆으로 빠지는 땅볼 타구로 이날 경기 첫 장타를 뽑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키케 에른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뽑았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일곱 번째 메이저리그 등판을 가진 영맨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 다저스 타선은 세 개의 병살타로 자멸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7회 불펜진이 무너지며 다시 한 번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아담 리베라토어가 파라에게 우월 솔로 홈런
8회에는 조엘 페랄타가 2사 1루에서 파라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 다시 한 점을 더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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