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2세 이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최경록(20·장크트 파울리)이 소속팀에서는 공격수로 2014-15시즌의 득점력을 이어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4-15 독일 2부리그 15위 장크트 파울리는 12일(한국시각) FC 빈터투어와의 중립지역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최경록은 후반 34분 결승골을 넣었다. 비거리는 22m로 측정됐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지 20분 만이다. 빈터투어는 2014-15 스위스 2부리그 4위 팀이다.
독일 일간지 ‘함부르크 모르겐 포스트’는 장크트 파울리-빈터투어 경기가 끝나고 “최경록의 슛은 아주 멋지고 아름다웠다”면서 “경이롭고 훌륭한 득점”이었다고 극찬했다. 함부르크는 장크트 파울리의 연고지다.
2015-16시즌 대비 평가전에서 장크트 파울리는 6전 6승으로 전승·무패의 호조다. 최경록은 2골을 넣으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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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록(37번)이 2014-15시즌에 이어 2015-16시즌 대비 평가전에서도 득점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장크트 파울리 공식홈페이지 |
장크트 파울리는 2013년 7월 1일 최경록을 19세 이하 팀으로 영입했다. 성인계약은 2014년 7월 1일 체결했다. 2014-15시즌 2군으로 4부리그 22경기 5골 1도움과 1군으로 2부리그 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여 합계 25경기 7골 2도움이라는 만족할만한 한 해를 보냈다.
그동안 최경록의 주 위치는 오른쪽 날개였으며 처진 공격수와 왼쪽 날개도 소화했다. 장크트 파울리 2군으로 임한 2014-15 독일 4부리그에서도 오른쪽 날개/미드필더로 가장 많은 17경기에 나왔다.
그러나 장크트 파울리 1군에서는 최경록의 최적 역할을 처진 공격수로 보고 있다. 최경록은 독일 2부리그 데뷔전이기도 한
국가대표로는 지난 6월 U-22 2경기에 나왔으나 아직 득점은 없다. 최경록은 2014년 6월 U-20으로도 소집됐으나 공식경기에 나오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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