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MLS(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의 ‘머니 파워’가 심상치 않다.
LA 갤럭시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26·멕시코)를 영입했다”면서 “리그와 클럽의 규약에 의해 부가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현재 북중미 골드컵에 합류 중인 도스 산토스는 8월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도스 산토스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07년 바르셀로나 선수로 프로 데뷔했다. 프로 데뷔 후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던 그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도스 산토스는 토트넘에 있던 4시즌 동안 임대 신분을 벗어나지 못하자 2012년 스페인 마요르카로 이적해 한 시즌을 뛰었다. 돌고 돌아 도스 산토스는 오랜 기간 관심을 받았던 비야레알로 2013년에 이적한다. LA로 이적하기 전 도스 산토스는 73경기 동안 18골과 15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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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스 산토스가 쿠바와의 ‘2015 골드컵’ 조별리그 1차전 후반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골드컵’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선수권대회에 해당한다. 사진(미국 시카고)=AFPBBNews=News1 |
이번 도스 산토스의 영입은 LA 갤럭시의 전력강화 및 팬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도스 산토스는 다양한 리그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빠른 발을 이용한 정교한 드리블은 팀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구단은 멕시코 국가대표인 도스 산토스가 LA에 거주 중인 멕시코 이민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켜 ‘티켓파워’에서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루스 아레나(63) LA갤럭시 감독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도스 산토스는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선수다. 우리 팀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며 도스 산토스의 영입을 반겼다.
도스 산토스의 영입에 전 소속팀 동료인 로비 킨(3
2011년 로비 킨 영입에 이어 ‘리버풀맨’ 스티븐 제라드(35) 영입까지 LA 갤럭시의 ‘스타 선수 모으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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