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원익 기자] “한화 선수 5명 중에 분명 MVP 나온다.”
박정진이 축제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함께 올스타전 선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화 선수 5명 중에 반드시 최우수선수(MVP)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
박정진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올스타전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부문 ‘베스트 12’로 뽑혔다.
2011년 감독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선 이후 2번째 출전. 이날 경기 전 열린 팬사인회에 나선 박정진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 밝았다. 몰려든 팬들의 사인공세에도 싱글벙글 웃는 표정이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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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몇 시즌 동안 하위권에 머물렀던 한화는 전반기를 5위로 마치며 수년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55경기에 나서 5승1패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06의 성적을 기록하며 불펜진의 소금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박정진의 공도 크다.
박정진은 “예전에 잠실에서 했었는데 그때와는 마음이 다른 것 같다”며 “올해는 성적도 잘 나오고 해서 더 기쁘다”고 했다.
하지만 각오만큼은 남다르다. 박정진은 “올스타전이 축제라고 하지만 우리(한화)들은 조금 마음이 다르다”면서 “우리가 5명이 나왔는데 죽기살기로 할 것이다. 우리 팀 선수들이 제일 잘 할 것이고 우리 중에서 MVP가 나올 것이다”
이유가 있다. 앞서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올스타전이 단순히 이벤트성 경기가 아닌 페넌트레이스처럼 최선을 다하는 경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정진은 “일단 감독님께서도 최선을 다하기를 원하시고 다른 선수들하고는 확실히 마음가짐이 다른 것 같다”며 올스타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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