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3)가 12경기 만에 멀티히트와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안타를 만들어내며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확실한 팀 타격으로 타점까지 더했다.
추신수는 최근 타격 부진으로 전날(18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팀 내에서도 신뢰를 잃고 있었다. 이날도 테이블세터가 아닌 8번 타순으로 내려가는 불안한 입지 속에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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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의 질주. 사진=MK스포츠 DB |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상대의 허를 찔렀다. 역시 초구를 공략한 기습번트 안타. 3루수 앞으로 타구를 굴린 추신수는 빠른 발을 활용해 출루에 성공했다. 7월 이후 12경기 만에 첫 멀티히트 달성.
이어 추신수는 로빈슨 치리노스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팀의 쐐기 득점을 뽑는데 기여했다. 2-0인 6회초 1사 3루 찬스에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3B1S 이후 5구째를 강타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조쉬 해밀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타점과 치리노스의 솔로 홈런을 더해 6회 현재 휴스턴에 4-0으로 앞서 있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