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LA 다저스가 한숨을 돌렸다. 파울 공에 턱을 맞은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26)이 X-ray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랜달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서 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 파울 타구를 턱에 맞고 교체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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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야스마니 그랜달 사진=ⓒAFPBBNews = News1 |
그랜달은 올 시즌 타율 0.280 14홈런 36타점 35득점의 뛰어난 성적으로 다저스의 안방마님을 차지한 상태였다. 이런 그랜달이 빠진다는 것은 다저스에 엄청난 손실. 그러나 다저스는 한 숨을 돌렸다. 곧바로 병원 1차 X-ray 검진을 받은 그랜달은 다행히 별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 결장 기간을 확정 지을 세부 검진은 21일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 후 그랜달은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MLB.com)를 통해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랜달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턱이 움직이지 않았기에 팀 동료들과 의료진들은 내 말을 못 알아들었다”며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 여전히 무엇을 삼키고 씹는 것은 힘든 상태다. 당분간은 액체로 된 식단을 섭취해야 한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도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그랜달이 경기장을 나갈 때 그의 턱이 부러졌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는 내일 어떤 불안 요소가 없는지 더 자세한 검진을 받을 것이다. 현재는 많이 좋아진 상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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