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캔자스시티) 김재호 특파원] 주전 유격수를 잃었지만,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슬퍼할 틈이 없어 보였다.
허들은 21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조디 머서의 결장에 대하는 생각을 전했다.
이날 피츠버그 구단은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카를로스 고메즈의 슬라이딩에 왼다리를 채여 교체된 머서의 상태를 전했다.
![]() |
↑ 지난 20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조디 머서는 6주간 나오지 못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허들 감독은 “두 개의 부상이 나왔는데 하나는 타박상이고, 다른 하나는 2단계 염좌 부상이다. 수술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이다. 9월에는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즌 내에 머서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선수가 한 달 이상 빠지는 것은 절대 좋은 일은 아니다”라며 머서의 부상에 아쉬워하면서도 “이 경기의 재밌는 점은 다른 팀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경기를 해야한다”며 머서의 부상에 상관없이 시즌은 계속됨을 강조했다.
머서의 빈자리는 강정호가 채운다. 20일 경기에서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겼던 그는 21일 캔자스시티전에서도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여기에 피츠버그는 마이너리그에 있던 브렌트 모렐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그를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무릎 부상이 발견된 코리
허들은 “머서는 우리 팀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라면서도 “동시에 다른 선수들에게 경기에 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될 것”이라며 강정호, 션 로드리게스 등 다른 내야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