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캔자스시티) 김재호 특파원] 줄곧 내셔널리그 감독만 맡아 온 경력 때문일까.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아메리칸리그가 더 감독하기 편하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못했다.
허들은 22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 느끼는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아메리칸리그는 내셔널리그와 달리 투수가 아닌 지명타자가 타선에 들어오기 때문에 선수 교체, 그중에서도 특히 투수 교체에 있어서 제한을 덜 받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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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리그에서 줄곧 감독을 맡아 온 클린트 허들은 아메리칸리그 경기가 더 쉽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허들은 “아메리칸리그가 쉬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둘은 다른 리그”라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콜로라도 로키스(2002-2009), 피츠버그(2011-현재) 등 내셔널리그 팀에서만 감독을 맡은 그는 “짐(짐 릴랜드, 전 디트로이트 감독)은 여러분에게 (내셔널리그가) 더 어렵다고 말했을 것이다. 내셔널리그가 고려해야 할 점들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여기에 더 익숙해서 그런지 내셔널리그가 더 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메리칸리그 방식
허들 감독은 피츠버그 부임 이후 21일 경기까지 인터리그 원정에서 23승 18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6전 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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