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득점권에서 침묵을 지키는 중심타자 앤드류 브라운을 바라보는 김용희 SK와이번스 감독의 속도 탔다. 찬스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속내도 내비쳤다.
브라운은 23일 경기 전까지 80경기서 타율 2할6푼3리 19홈런 46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은 부문 7위에 오르며 체면치레를 하고 있지만 타점은 부문 26위에 그치고 있다. 다른 특급 외인타자들의 활약상과 비교하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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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23일 문학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 역시 그점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브라운의 득점권 타율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찬스때 장타를 쳐주고 타점을 올려주는 클러치 능력이 특히 중심타자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그런 점이 떨어지니까...”라고 했다.
선수 스스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김 감독 또한 “부담감을 당연히 느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하거나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선수에게 더 많은
김 감독은 “아무리 적응했다고 하더라도 야구 환경이 다르니까 그런 부분에서 아직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막상 브라운을 빼고 라인업을 꾸리려 해도 확실히 무게감을 잡아줄 만한 중심타자가 없다. 결국 브라운의 부활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 김 감독의 마음도 애가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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