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 된 좌완 불펜 투수 신재웅(33)이 새로운 마음으로 마운드 위에 선다. 그는 강점이 분명한 투수다.
SK는 25일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SK다. SK는 지난 24일 LG에 임훈, 진해수, 여건욱을 내주고 정의윤, 신재웅, 신동훈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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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목동구장에서 SK 김용희 감독이 트레이드 된 신재웅과 인사를 나누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신재웅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했다. 30이닝동안 24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왼손 정우람이 마무리 투수로 위치한 가운데 SK는 좌완 불펜이 필요했다. 신재웅은 SK가 필요한 유형의 투수다.
SK 구원진은 올 시즌 13승12패 32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3점대 평균자책점을 찍고 있는 불펜이다. 신재웅의 합류로 인해 더욱 두터운 불펜을 갖추게 됐다.
신재웅이 갖고 있는 경험 또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05년 프로에 입단한 신재웅은 2014 준플레이오프, 2013 2014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신재웅은 불펜에서 자신의 공을 뿌리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중고참으로서 투수조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과제는 지난 시즌의 좋았던 것을 이어가는 것
신재웅은 24일 “김용희 감독님이 ‘남자라면 정점을 찍어라’라는 말을 해주셨다”며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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