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강정호(28·피츠버그)가 이번에는 유격수로 출전한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5번 유격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팀에 합류한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4번 3루수로 자리했다. 4번 타자를 맡던 스탈링 마르테는 2번으로 올라갔고, 닐 워커는 7번으로 내려갔다.
↑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타순 상승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강정호는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6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24타수 12안타(타율 0.500) 출루율 0.520 장타율 0.667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베테랑 3루수 라미레즈의 합류로 내야 경쟁이 더 치열해졌지만, 스스로 자신의 입지를 개척해가는 중이다.
타순 상승 가능성도 제기됐다. 강정호를 4번 혹은 5번 타순에 배치하고 있는 클린트
좌투수에 강한 강정호지만, 곤잘레스를 상대로는 소득이 없었다. 지난 6월 워싱턴 원정 당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맥스 슈어저에게 첫 피안타를 안겨준 그가 이날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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