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좌완 투수를 상대로 조시 해밀턴을 대신해 추신수를 투입한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최근 추신수의 모습에서 자신감이 보인다고 말했다.
배니스터는 26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텍사스는 상대 선발 좌완 헥터 산티아고를 맞아 미치 모어랜드에게 휴식을 주고, 해밀턴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추신수는 7번 우익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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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의 얼굴에서 자신감이 보인다며 그의 상승세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 현지 언론들은 배니스터에게 좌투수를 상대로 추신수를 투입한 이유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배니스터는 “추신수를 오래 쉬게 할 수는 없다”고 말문을 연 뒤 “추신수는 휴스턴 원정에서도 잘 때렸고, 사이클링 히트도 기록했다”며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추신수는 최근 스윙이 좋아지고 있고, 얼굴에서 자신감이 보인다. 타석에서 스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한 타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추신수의 달라진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이날 타순 구성이 상대 선발의 특성에 맞춘, 타선의 조합을 고려한 결과라고 말을 이었다. “우리는 최근 이곳(애너하임)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좋지 못했다. 산티아고는 커터와 브레이킹볼의 조합이 좋은 투수다. 우타자들이 커터와 브레이킹볼을 효과적으로 공략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콜로라도 원정 당시
그는 “내일 선발 앤드류 히니는 산티아고와 다른 선수다. 패스트볼의 비율이 더 높다”며 같은 좌완 투수지만 접근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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