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윤규진(31)이 한화 이글스 뒷문을 확실하게 막아주고 있다. 최근 자신의 공을 힘차게 뿌리고 있다.
한화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5위 한화는 46승43패로 4위 넥센 히어로즈에 2.5경기 뒤져 있다.
최근 3년간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은 마운드의 안정이 크다. 2014 시즌 팀 평균자책점 6.35로 부진했던 한화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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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11일 대구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8회 말 2사에서 한화 윤규진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불펜의 중심에는 윤규진이 있다.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41이닝을 책임지며 2승1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41을 마크 중이다.
지난 25일 삼성전에서 개인 통산 첫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한 윤규진은 개인 통산 처음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을 마크하고 있다.
현재 한화 불펜에서 가장 강력한 공을 던지는 투수는 윤규진이다. 한화 투수 중 선발과 불펜을 통틀어 피안타율(0.215)과 피장타율(0.299)이 가장 낮다.
주무기가 살아난 모습이다. 윤규진은 최근 150km의 직구를 타자의 몸쪽과 바깥쪽에 정확히 던져내고 있다.
마무리 투수의 조건을 갖춘 그다. 윤규진은 9이닝당 9.44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한화 투수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좌타자와 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강점도 있다. 왼손 투수 피안타율이 2할1
어깨 통증으로 인해 지난 4월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윤규진이 5월23부터 1군에 올라와 자신의 공을 던지고 있다.
부상을 이겨내고 자신의 공을 찾은 윤규진은 한화의 후반기 레이스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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