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좌타 앞으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첫 번째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47승 51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서 다시 한 발 더 멀어졌다. 지구 선두 LA에인절스와의 격차도 8게임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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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스 필더가 1회 상대 투수 이반 노바의 공을 커트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배니스터의 작전은 절반만 성공했다. 1번 오도어부터 3번 필더까지는 3회 두 차례 타선이 돌 때까지 무안타에 그쳤지만, 하위타선에서 터졌다. 2회 조시 해밀턴, 엘비스 앤드루스의, 레오니스 마틴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3회 역전을 허용한 텍사스는 이후 꾸준히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살리지 못했다. 4회 모어랜드의 2루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마틴이 1루 땅볼, 로빈슨 치리노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필더가 중전 안타로 세 타석 만에 출루했지만, 2사 1, 2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후반기 첫 2번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도 무안타로 부진했다.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0.230으로 떨어졌다.
상대 선발 노바와의 세 차례 대결에서 1회 좌익수 뜬공, 3회 헛스윙 삼진, 5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투수 뒤로 빠지는 안타 코스로 타구를 날렸지만, 시프트를 가동한 상대 수비에 걸린 5회는 아쉬움이 남았다. 7회 바뀐 투수 체이슨 슈레브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잔루에 그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델린 베탄세스를 맞아 마지막 아웃을 잡혔다.
텍사스 타선은 상대 선발 노바를 5이닝 만에 끌어내렸지만, 이후 구원 등판한 슈레브와 저스틴 윌슨 두 좌완 불펜을 극복하지
득점 생산에 애를 먹는 사이, 텍사스 선발 맷 해리슨은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7회 무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샘 프리먼은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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