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정근우(33)가 7월 뜨거운 맹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더해 공‧수‧주에서 그야말로 모자람이 없는 만능퍼즐 같은 활약상. 한화에게는 보물이 따로 없다.
정근우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3득점 1타점 1도루 맹활약을 펼쳐 10-2 대승을 이끌었다.
정근우가 뜨겁다. 7월 타율 3할6푼5리(63타수 23안타 16득점 1홈런 12타점)의 맹활약.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폭주기관차처럼 뛰고 있다. 7월 3안타 이상 경기만 벌써 4차례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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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벨트가 끊어질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였다. 정근우는 이후 김경언의 적시타 때 다시 홈을 밟으며 이날만 2번째 득점을 올렸다. 한화 타자들의 집중력에 더해 정근우의 투지가 더욱 빛난 장면들이었다.
정근우의 활약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4회 1사에서 다시 좌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정근우는 후속 김태균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이후 김경언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아 또 팀에 쐐기점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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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 도루에 성공한 정근우의 벨트가 끊어진 모습.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정근우는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견고한 수비를 펼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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