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난적 뉴욕 양키스에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둔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니스터는 3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텍사스는 9회 6-6 동점 상황에서 나온 조시 해밀턴의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다섯 번째 끝내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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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회 텍사스 선수들이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조시 해밀턴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이날 텍사스는 7회 델린 베탄세스를 상대로 안타와 야수선택, 볼넷으로 득점을 뽑았고, 9회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 결승점을 냈다. 아메리칸리그 최정상급 불펜 콤비를 상대로 2점을 뽑으며 승리한 것.
배니스터는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을 상대로 좋은 타격을 하는 것은 흔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정말 잘 때렸다. 9회 레오니스 마틴과 엘비스 앤드루스도 아웃은 됐지만, 좋은 타구였다”며 상대 필승조를 무너뜨린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해밀턴은 “안타를 치고 1루 베이스를 돈 다음에 달려나오는 동료들에게 돌아가 같이 즐기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이 기세를 몰아 홈 연전 계속 잘 치렀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배니스터는 해밀턴에 대해 “타석에서 약간의 수정을 했다. 몇 가지에 변화를 줬고, 느낌이 좋았다. 그를 믿었다”고 말했다.
6실점했지만, 6회까지 버틴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구위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몇 차례 어려운 등판이 있었는데, 선
배니스터는 가야르도에 대해 “구위는 꽤 좋았다. 어려운 팀을 상대로 정말 잘 던졌다. 잘 맞은 타구는 그리 많지 않았다. 날카로운 모습이었다”며 많은 실점에도 잘 던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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