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근한 기자] 4연패에서 탈출한 김용희(60) SK 와이번스 감독이 경기를 매조지한 마무리 정우람(30)을 극찬했다.
SK는 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3-1로 승리했다. SK는 시즌 전적 44승2무44패로 단독 6위를 유지했다.
투수들의 힘으로 만든 승리였다. 단 3점이면 충분했다. 1회 터진 박정권의 선제 솔로포가 결승점이 됐다. 선발투수 박종훈은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마무리 정우람도 주중 끝내기 2번을 맞은 ‘광주 쇼크’를 이겨냈다. 8회 2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해 폭투로 한 점을 내줬으나 후속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에는 삼자범퇴를 깔끔하게 완성시켜 시즌 9세이브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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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왼쪽)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승리를 이끈 투수들의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박종훈은 선발투수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정우람 역시 부담감을 이겨내고 최고
하지만 아쉬운 점도 남았다. 김 감독은 “타격에서는 득점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SK는 1일 선발투수로 크리스 세든을 예고했다. LG는 우규민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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