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강윤지 기자]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세이부와 센트럴리그의 주니치가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역대급 연패’에 빠져 아등바등하지만 1승 올리기가 쉽지 않다.
세이부는 지난 1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서 1-2로 패하며 11연패에 빠졌다. 지난 14일 라쿠텐에게 이긴 이후 한 번도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못하고 있다. 전반기를 마칠 때만 해도 2위였으나 3위 자리마저 지바 롯데에게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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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부 라이온스가 1일 경기까지 패하며 11연패에 빠졌다. 사진=MK스포츠 DB |
다나베 노리오 세이부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서 “한숨이 나온다”면서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내주고 있다. 이들을 보고 위를 향해가겠다”고 연패 탈출에 의지를 보였다. 세이부는 2일 신인 다카하시 코나(18)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다카하시는 2014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세이부에 입단했으며, 이날 프로 데뷔 무대를 갖는다.
센트럴리그 최하위 주니치 역시 계속 삐걱대고 있다. 주니치는 지난 1일 요미우리를 상대로 9회 2점 차 리드를 못 지키며 시즌 여섯 번째 끝내기 패배로 8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20일 히로시
마무리 후쿠타니 고지는 4패째다. 다니시게 감독은 “어떻게는 회복해주기를 바랐지만 이제 슬슬 한계인 것 같다”며 2군 강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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