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을·조소현 믿음에 보답해 고맙다" 윤덕여 감독 한일전 승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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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전 여자축구 전가을/사진=KFA 유튜브 캡쳐 |
윤덕여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수 조소현과 전가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윤 감독은 4일, 동아시안컵 일본전 승리 후 조소현과 전가을에게 "믿음에 보답해줘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윤 감독은 역전승 후 방송 인터뷰에서 "두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2차전엔 분명히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믿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감독은 중국과의 1차전에서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주축 멤버였던 조소현과 전가을을 컨디션 조절을 위해 벤치에 아껴뒀습니다.
두 선수는 1차전에서 쉬며 체력을 비축해 강호 일본을 꺾는 데 선봉에 섰습니다.
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고 전후반 경기내용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승리했고 좋은 컨디션으로 3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마지막 북한전을 앞두고 "회복이 급선무"라면서 "선수들이 휴식을 취해 좋은 모습으로 마지막 경기를 한번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동점골의 주인공 '캡틴' 조소현은 "중요한 시점에 골을 넣어 정말 다행"이라면서 "다음 상대인 북한은 역습이 빠르고 힘과 스피드도 있다. 수비에서 빨리 준비하는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직전 중국전에서 부상을 당해 조기귀국한 심서연(이천대교)을 언급할 때 울컥하며 "빨리 경기에 나와 같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