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승부 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전창진 KGC인삼공사 감독이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한다.
KGC인삼공사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감독이 4일 저녁 구단에 감독직 사퇴 의견을 전해왔다”며 “그동안 수사 결과를 지켜보며 전 감독 복귀를 기다렸지만 등록마감 기한, 수사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KGC는 프로농구연맹(KBL)에서 요청한 등록유예 마감 기한 14일 전까지 사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전 감독이 구단과 KBL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전 감독은 구단을 통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구단과 연맹을 비롯한 농구계 전체와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검찰에서의소명에 집중해 사태 해결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발혔다.
전 감독은 KT 지휘봉을 잡았던 2014-2015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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