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야구실력.
야구만화에나 나오는 캐릭터라고요?
요즘 한국야구에 이런 선수가 나왔다고 하는데, 주인공은 바로 삼성의 구자욱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89㎝의 훤칠한 키에 꽃미남 외모.
연예인 야구선수 같은 삼성의 구자욱.
시즌 초 눈에 띄는 외모로 주목받은 구자욱의 진짜 장점은 실력이었습니다.
구자욱은 어제 KT 저마노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22경기 연속 안타기록을 이어갔습니다.
1987년 빙그레 이정훈 이후 28년간 어느 신인도 넘지 못한 대기록의 산을 오른 겁니다.
타격의 달인 이정훈과 어깨를 나란히 한 구자욱의 다음 목표는 '야구의 신'으로 불린 양준혁.
1993년 데뷔한 양준혁은 3할4푼1리의 타율로 신인왕을 차지했는데 이는 역대 신인왕 중 가장 높은 타율.
구자욱은 3할4푼9리를 기록하며 22년간 깨지지 않은 양준혁의 기록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체력.
▶ 인터뷰 : 구자욱 / 삼성 신인
- "경기 끝나고 밥맛이 없더라도 챙겨 먹고 하는 게 체력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돌풍의 신인 구자욱이 데뷔한 2015년은 어떻게 기억될지, 야구팬의 눈길은 등번호 65번 푸른 유니폼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