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주춤하며 선두자리를 내줬다.
대니 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2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초반 샷이 흔들리면서 2타를 잃은 대니 리는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로 헨릭 스텐손(스웨덴),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함께 전날 단독선두에서 공동 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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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주춤하며 공동 5위로 순위가 밀려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사진(美 오하이오)=AFPBBNews=News1 |
초반이 아쉬웠다. 단독선두로 2라운드를 1번홀(파4)에서 시작한 대니 리는 2,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전반에만 3타를 잃었다.
14번홀(파4)에서도 또 다시 보기를 기록하는 등 후반 들어서도 샷 감은 나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17, 18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로 2타를 만회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도약을 노리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합해 2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직 선두 퓨릭과는 6타차로 격차가 있지만 3, 4라운드가 남은 만큼 역전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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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위권이었던 배상문(29)은 5타를 잃고 6오버파 146타 공동 62위까지 밀려났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