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SK 와이번스가 부진에 빠진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을 엔트리서 말소했다. 김용희 감독은 밸런스를 조절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K는 8일 인천 kt전을 앞두고 세든을 1군에서 제외했다. 세든은 전날 삼성전에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7월 26일부터 3경기 소화한 평균 이닝이 단 3이닝이다. 가을야구 승선을 목표로 하는 SK로서는 세든의 부진이 마음 아프기만 하다. 그리고 결국 결단을 내렸다. 재조정 시간을 두기로 한 것.
김용희 감독은 “밸런스를 조절해야 할 것 같다. 심리적으로도 좋지 않다”면서 “와서 그렇게 맞으니까 혼돈이 왔을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을 가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지금은 제구가 너무 안 된다. 공이 전부 높더라”고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세든의 빈자리는 채병용으로 메울 계획이다.
![]() |
↑ 사진=MK스포츠 DB |
세든, 박진만을 1군서 말소한 SK는 문광은, 최정민을 등록했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