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 미드필더 하칸 찰하노을루(21·터키)가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단일시즌 최다 직접프리킥 성공자로 인정받았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2015-16 분데스리가 D-6 콘텐츠에서 “찰하노을루는 2014-15시즌 프리킥으로만 6골을 넣어 분데스리가 신기록을 세웠다”고 공개했다. 해당 시즌 찰하노을루는 분데스리가에서 33경기 8골 7도움이었다. 직접프리킥 득점비율이 75%(6/8)나 된다.
2014-15 스페인·잉글랜드·독일·이탈리아·프랑스 1부리그의 프리킥 포함 세트피스 득점통계를 보면 찰하노을루는 6골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24·프랑스)과 토리노 FC 수비수 카밀 글리크(27·폴란드)가 7골로 공동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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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하노을루(오른쪽)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4-15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직접프리킥 결승골을 넣고 손흥민(왼쪽)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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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하노을루 2014-15시즌 레버쿠젠 기록 |
찰하노을루의 프리킥은 분데스리가만 국한되거나 득점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 직접프리킥으로 9골, 간접프리킥으로 3도움이다. 대회별로 보면 분데스리가 6골 2도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본선 1골 1도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골이 된다.
2014-15시즌 찰하노을루는 레버쿠젠 소속으로 47경기 1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12-13시즌 카를스루에 SC에서 40경기 17골 14도움으로 맹활약한 후 프로통산 2번째 10골-10도움 달성이다. 당시 카를스루에는 독일 3부리그에 속했다. 따라서 분데스리가 데뷔 후에는 첫 10골-10도움이다.
레버쿠젠은 2014년 7월 4일 이적료 1450만 유로(184억8373만 원)에 찰하노을루를 영입했다. 1450만 유로는 111년 레버쿠젠 역사에서 가장 비싼 영입투자액이다. 입단 후 48경기 17골 17도움. 경기당 78.5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0에 달한다. 공격형 미드필더
찰하노을루는 2012-13 독일 3부리그 올해의 선수 출신으로 최근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레버쿠젠의 주전으로 도약한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시장가치는 1800만 유로(229억4532만 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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