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 선발투수 금민철(29)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금민철은 10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삼성과의 경기서 5⅔이닝동안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올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보여준 최고의 피칭이었다.
금민철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금민철은 2회 이날 최고의 장면을 보여줬다. 삼성의 최형우-박석민-채태인을 상대로 연속 삼진쇼를 펼치며 염경엽 넥센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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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금민철이 10일 삼성을 상대로 5⅔이닝동안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사진=MK스포츠 DB |
금민철은 단 77개의 공으로 5회까지 책임지며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6회부터 제구가 높아졌다. 금민철은 6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이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나바로와 최형우를 범타 처리하며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박해민의 2루 도루로 득점권 위기에 몰린 금민철은 투구수 90개를 기록하고 필승조 한현희와 교체돼 내려갔다. 금민철을 대신해 올라온 한현희는 박석민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해
금민철은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전에만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삼성전만 세 번째 표적 등판해 무실점으로 호투한 금민철은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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