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알렉스 안토폴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은 ‘믿을 수 없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우완 투수 마르커스 스트로맨이 이번 시즌 안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토폴로스 단장은 12일(한국시간) 밴쿠버 지역 라디오 채널인 ‘TSN 1040’과 가진 인터뷰에서 스트로맨이 9월 도중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은 (재활 등판을 통해) 투구 수를 늘릴 예정이다. 부상 재발 없이 얼마나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지 보겠다”며 스트로맨의 재활에 대해 말했다.
↑ 스프링캠프 당시 무릎 부상을 당했던 스트로맨이 올해 안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처음에는 이번 시즌 전체를 뛸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불펜 투구까지 소화하는 단계가 됐다. ‘FOX스포츠’의 존 모로시에 따르면, 스트로맨은 이날 불펜 투구를 했고 ‘믿을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고. 그를 검진한 의사조차 충격받을 정도로 회복세가 빠른 상태다.
안토폴로스 단장은 “마이너리그가 9월초에 시즌이 끝난다. 그때까지 얼마나 많이 빌드업할 수 있는지 보겠다. 완벽하게 건강을 되찾는다면, 선발로 기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제 조건은 ‘부상 재발이 없을 때’다. 안토폴로스는 재활 등판 도중 부상이 재발할 경우 재활을 멈추고 다음 시즌을 기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스트로맨은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6경기(선발 20경기)에
9월은 로스터 확장 기간으로, 토론토는 큰 손실 없이 그를 합류시킬 수 있다. 그가 합류, 예전 기량을 보여줄 경우 데이빗 프라이스, 마르코 에스트라다, R.A. 디키, 마크 벌리 등이 버티고 있는 토론토 선발진은 한 층 더 강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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