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시즌 첫 규정타석 진입, 그러나 강정호(28·피츠버그)에게는 별다른 의미 없는 기록이었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그는 110경기에서 441타석을 소화, 규정타석 조건을 충족했다. 강정호의 타율 0.293은 내셔널리그 전체 20위, 출루율 0.367은 리그 12위, 장타율 0.454는 24위에 해당한다.
![]() |
↑ 강정호는 규정 타석 진입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아직 시즌 중반이다. 끝까지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기록을 따지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기록은 또 있다.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타율 0.371 2홈런 6타점으로 강세를 이어갔지만, “모든 게임에서 다 집중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도 별다른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
부시스타디움에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던 그는 “별 생각
체력 유지의 고비로 지목했던 20연전의 첫 경기를 마친 그는 “한 게임 한 게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을 남긴 뒤 클럽하우스를 떠났다. 그에게 이날은 규정타석을 채운 날이 아닌, 162경기 중 한 경기였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