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원정 3연전에서 2연패 후 승리를 거둔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좋은 대응이었다”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허들은 14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10-5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 좋은 대응이었다”며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그는 “상대가 추격하는 것을 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우리 경기를 했다. 그저 전광판에 상대가 격차를 좁힌 것을 확인한 뒤 다시 우리 경기를 했다”며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에도 좋은 경기를 이어간 선수단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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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회 그레고리 폴란코가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특히 7득점을 낸 1회 공격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격에 기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타자들을 칭찬했다. 7회 구원 등판, 5개의 아웃을 잡은 토니 왓슨에 대해서도 “여러 이닝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엄청난 노력이었다”며 수훈 선수로 인정했다.
6이닝 3실점한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에 대해서는 “경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딜리버리와 커맨드가 좋아졌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패스트볼까지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선수는 중견수 앤드류 맥커친이었다. 1회말 수비 때 야디에르 몰리나의 중전 안타를 잡아 3루에 송구, 주자를 아웃시키며 상대 추격의 흐름을 끊은 장면에 대해 “훌륭했다. 낮고 빠르게 정확한 송구를 보냈다. 결정적인 장면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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