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 김상현이 찬스서 약했던 모습을 털어내고 맹활약, 고개를 들었다. 팀까지 승리를 거둬 더욱 의미 깊은 활약으로 남았다.
김상현은 14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정대현이 1회초 먼저 3실점, 전날의 역전패 장면이 떠올랐던 kt지만 1회말 만회의 기회는 이내 찾아왔다. 오정복(안타)-이대형(볼넷)-앤디 마르테(볼넷)이 아웃카운트 없이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4번 김상현. 김상현은 올 시즌 만루 타율이 2할(10타수 2안타)에 불과했다. 2번의 삼진과 2번의 병살이 만루에서 약한 김상현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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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2회에도 활약 기회는 찾아왔다.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번에는 김승회의 137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6-3에서
kt는 4번에서 찬스를 완벽하게 살려낸 김상현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를 끊어냈다. 롯데전 6승(7패), 시즌 34승(71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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