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센터 이종현이 버티는 대학 최강 고려대가 주전 빅맨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원주 동부를 가볍게 제압했다.
고려대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5 프로-아마 최강전 2라운드에서 69-55로 이겼다. 고려대 강상재는 35분35초를뛰면서 2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해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영만 동부 감독이 가장 우려했던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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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15 KCC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원주 동부 프로미와 고려대의 경기가 열렸다. 고려대 강상재(오른쪽)가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동부는 일부 주전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김주성과 윤호영, 한정원이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골밑에서는 김봉수가 외롭게 버텼으나 고려대의 높이를 당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동부에서는 두경민이 팀 내 최다인 14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열린 경기에서는 국가대표 가드 양동근이 뛴 울산 모비스가 동국대를 87-61로 꺾고 가볍게 2연승을 달렸다.
지난 15일 대회 개막전에서 휴식을 취한 양동근은 이날 11분16초를 소화하며 1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가볍게
전준범(17점)과 배수용(13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거들었다. 동국대에서는 이대헌이 팀 내 최다인 21점으로 분전했지만, 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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