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5위 경쟁을 펼치는 SK 와이번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KIA는 1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5위 KIA는 2연승을 달리며 54승53패를 기록, 4연패에 빠진 7위 SK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 마무리 투수 윤석민이 안정감을 찾았다. 사진=MK스포츠 DB |
KIA에게 이번주는 운명의 한 주다. SK전에 이어 20일과 21일 롯데, 22일과 23일 한화를 만난다.
5위 경쟁을 하는 팀들과의 맞대결은 매우 중요하다. KIA는 지난 7월28일부터 8월2일까지 SK와 한화를 상대로 6연승을 거뒀다. 이 6경기는 시즌 전체를 봤을 때 전환점이 됐다. KIA는 이후 상승세를 탔다.
19일 경기에서도 김기태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공 77개를 던지며 5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던 선발 투수 임준혁을 6회를 앞두고 교체했다. 6회에 SK 쪽에서는 이재원 정의윤 박정권이 대기 중이었다.
두 번째 투수 김광수는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남은 2이닝은 심동섭, 에반, 윤석민을 투입해 막아냈다. 불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김기태 감독의 용병술이었다.
KIA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치른 SK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
SK는 상대로 5연승을 거두며 기선을 완벽하게 제압한 KIA다. 사냥을 해야 할 때를 확실히 아는 호랑이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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