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9회말 마법을 부렸다. 5점 차이를 극복하고 시즌 3번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19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3회초 대거 7실점하는 등 초반부터 끌려갔다. 특히 팀 실책이 무려 5개,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공격도 맥이 금세 끊겼고 그렇게 7회까지 2-9로 크게 뒤지고 있었다.
8회말 3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내며 쫓아갔다. 그래도 아직 4-9, 9회말에 5점 이상을 내기는 어려워 보였다. 상대 마운드에는 한현희가 올랐다. 하지만 대타로 나선 장성호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연속적으로 안타가 터졌다. 넥센 마운드는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했지만, 김상현이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8-9를 만들었다. 신인 심우준도 동점 적시타로 한 몫 단단히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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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가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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