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압했다. 추신수도 기여했다.
텍사스는 2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 홈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친 텍사스는 61승 5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LA에인절스에 1경기 차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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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치 모어랜드가 1회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7회가 절정이었다. 1사 1루에서 미치 모어랜드, 마이크 나폴리, 엘비스 앤드루스가 상대 좌완 조 바이멜을 상대로 연속 홈런을 뽑으면서 순식간에 4득점, 3-2 한 점 차 접전이던 상황을 바꿨다.
추신수는 2번 우익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6.
팀이 득점한 1회와 7회, 모두 포문을 열었다. 1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앞 라인드라이브 안타로 출루,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미치 모어랜드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1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앤드루스의 2타점 적시타로 3-0까지 점수를 벌렸다.
추신수는 3타자 연속 홈런이 나온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바이멜을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대량 득점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 시즌 순위 경쟁에서 밀려난 시애틀은 5회 마크 트럼보의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는 6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분전했지만, 이어 등판한 바이멜이 1/3이닝 만에 3피안타 3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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