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20일 만에 한화와 다시 만난 KIA, 기분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움켜쥐고 있던 카드를 모두 꺼내며 싹쓸이를 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또 한 번의 총력전을 예고했다.
KIA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대전에서 한화에 3연속 강펀치를 날려, 기적의 한 주를 완성했다. 시즌 최다 타이인 6연승과 함께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특히, 3일 연속 파격 카드를 꺼냈다. 첫 날(7월 31일) 박정수를 2이닝 만에 교체하며 에반과 ‘1+1 카드’로 활용하더니 윤석민의 3이닝 투구(8월 1일), 양현종의 첫 구원 등판(2일) 카드까지 내세웠다. 공격적인 승부수였다. 그리고 끝장승부와 같은 처절한 싸움에 승자가 됐다.
![]() |
↑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22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
‘원투펀치’ 양현종과 조쉬 스틴슨을 선발투수로 예고한 가운데 꺼낼 수 있는 카드는 다 꺼낸다. 불펜은 대기모드다. 이틀 연투까지 준비한다. 그리고 22일 투수 김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외야수 박준태를 등록했다. 박준태는 지난 7월 5일 말소된 지 48일 만이다.
투수 자원이 12명에서 11명으로 줄었다. 김병현이 하루 전날 경기에서 부진(3⅔이닝 8실점)하기도 했지만 타격 강화 차원이다. 박준태의 퓨처스리그 타율은 3할6푼7리다. 이날 경기에 신종길(1번)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김 감독은 “(어느 한 팀에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