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근한 기자] 5연패를 끊어낸 타선의 폭발력은 하루 만에 식었다. 2루를 단 한 번 밟았던 SK는 이길 방도가 없었다.
SK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시즌 50승 2무 56패로 7위에 머물렀다.
SK는 하루 전날 목동 넥센전에서 장단 10안타로 8-3 승리를 거뒀다. 박정권의 만루 홈런과 이재원의 투런 홈런으로 화끈하게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용희 SK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이 5연패 탈출을 위해 최고의 집중력을 보였다. 이 기세로 승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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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4회까지 매 이닝 출루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진루타 하나 조차 없었다. 5회부터는 더 처참했다. 선발투수 이재학에 8회까지 퍼펙트로 막혔다. 8회 대타 김강민까지 투입해 무득점 침묵을 깨고자 했으나 소용 없었다.
9회 마지막으로 힘을 냈다. SK는 1사 후 이명기가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정의윤의 투수 앞 땅볼
SK는 영패를 면하기 위해 대타 최정 카드를 꺼냈다. 최정은 이날 1군에 복귀한 상태였다. 하지만 최정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 지독히도 터지지 않은 하루였다. 전날 김 감독이 칭찬한 집중력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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