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뜨거운 8월을 보내고 있다. KBO리그에서 보여준 장타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피츠버그는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9회말 터진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마크테가 홈런을 치기 전까지의 경기는 강정호가 이끌었다.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 사진=AFP BBNews=News1 |
특히나 뜨거운 8월을 보내고 있는 강정호다. 강정호는 8월에 타율 2할5푼4리(71타수 18안타) 홈런 5개, 2루타 3개,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과 7월 홈런 3개씩을 쳤던 강정호는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아직 8월은 끝나지 않았다.
강정호의 자신감이 장타력으로 연결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강정호를 지도했던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지난 7월말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타율이 좀 더 올라가면 홈런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현재 강정호는 2스트라이크 이후 삼진을 당하지 않는 스윙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보다 삼진을 덜 먹고 있다. 타율이 올라가면 좀 더 자신의 스윙을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2할9푼을 기록하며 연착륙하고 있다. 이는 자신감으로 연결되고 있다. 강정호가 점점 중심 타자다운 스윙을 하고 있는 것이
강정호는 2014 KBO리그에서 타율 3할5푼6리 40홈런 117타점을 마크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강정호가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온 최초의 야수인 강정호는 여전히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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