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투수들의 보직을 올 시즌 종료 후 검토할 예정이다. 롱릴리프 조무근(24)과 마무리 장시환(28) 등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들이 이 계획의 대상자다.
조범현 감독은 23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리는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들의 보직은 올 시즌을 마치고 검토할 것이다”면서 “선발진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특별지명을 통해 kt로 이적한 장시환을 포함해 신인인 조무근이 현재 필승조를 이끌고 있지만, 많이 던질 수 있어 선발투수로도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장시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을 준비했었고, 조무근도 시즌 초반에는 선발로 등판한 경험이 있다. 불펜을 먼저 강하게 만들려는 계획에 이들이 불펜서 자리를 잡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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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kt 마운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조무근과 장시환의 보직은 결국 오는 24일 열리는 신인 지명과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한편 조 감독은 또 다른 필승 계투 김재윤에 대해서 “변화구를 연습 중이다”며 구종 개발에 기대를 드러냈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던 홍성용에 대해서도 “곧잘 막고있다”고 든든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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