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SK 와이번스 타선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SK는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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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 말 2사 2,3루의 득점기회에서 SK 정의윤이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이날 NC 선발 투수가 사이드암 이태양은 상대적으로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약하다는 부분도 타순 변경의 이유였다. 그러나 최근 침체돼 있는 타선의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김 감독의 의도도 있었다. 전날 1군에 복귀한 최정이 다음 주가 돼야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타순에서 서둘러 해법을 찾아야 하는 SK였다.
김 감독의 타순 변경은 경기 초반 맞아떨어지는 듯 했다. 1회 이명기의 중전안타에 이어 박정권이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이 점수가 이날 SK가 획득한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2회 1사 1루에서 유서준이 병살타로 물러난 뒤 5회 2사 후 이명기가 우전 2루타를 때릴 때까지 8타자 연속 범타로 묶였다.
타자들의 다소 성급한 승부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1-4로 뒤진 7회 1사 1루에서는 최정이 대타로 나섰지만 초구에 유격수 앞 병살타를 때려 물러났다. SK는 8회에는 1사 2,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박정권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정의윤이 초구에 유격수 땅
SK는 8월 팀 타율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할7푼6리로 8위에 그치고 있다. SK는 최근 김광현, 박종훈 등 선발진을 비롯해 박정배, 윤길현, 등 불펜진까지 투수진에서 힘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타선에서 힘을 받치지 못해 좀처럼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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