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모처럼 타석에서 좋은 성적을 낸 트로이 툴로위츠키는 이날의 좋은 모습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툴로위츠키는 24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활약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툴로위츠키는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2-5 대승을 이끌었다. 2회 1사 만루에서는 3루수 정면으로 가는 강한 타구로 상대 실책을 유도, 2점을 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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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이 툴로위츠키는 토론토 이적 이후 예전만 못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내가 여기 온 이유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나자신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미소 지었다.
존 기븐스 감독은 툴로위츠키에 대해 “그는 자신감이 넘치는 타자다. 여기 온 이후 약간 발동이 늦었지만, 그는 빅리그에서 안타를 만들던 타자다. 그 능력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에인절스 원정을 전승으로 이끈 기븐스는 “서부 원정에서는 좋은 기억이 별로 없는데, 오늘은 모든 타자들이 잘 쳐줬다”며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낸 뒤 “타자들의 지금
그는 “시즌 내내 득점력은 문제없었다. 이제 투수들도 함께 따라오고 있다. (데이빗) 프라이스가 합류하고, 불펜도 더 좋아졌다”며 팀이 공수 양면에서 균형을 잡아가기 시작한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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