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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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 사진=MK스포츠 DB |
강정호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겔송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 타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1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타점으로 시즌 46번째다. 피츠버그는 이후 닐 워커의 적시타와 페드로 알바레즈의 희생뜬공으로 1회 3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강정호이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겔송의 시속 90마일(약 145km)의 속구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때렸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4회에는 삼진, 7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호수비도 한 차례 펼쳤다
7회부터 3루수로 수비 위치를 바꾼 강정호는 8회 아오키 노리치카의 번트 타구를 멋지게 처리했다. 아오키의 타구는 다소 느렸지만 강정호가 빠르게 달려와 잡은 뒤 방향만 살짝 틀어 1루에 송구해 아오키를 잡았다. 강정호의 호수비 속에 피츠버그는 8회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샌프란시스코를 5-2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피
피츠버그는 3-2로 앞서 있던 6회 앤드류 맥커친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는 페드로 알바레즈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는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5삼진 2실점 호투해 시즌 9승(6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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