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대량 실점한 6회에 대해 말했다.
허들은 26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5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꺼번에 3점을 내준 6회말 수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선발 찰리 모튼이 제구에 문제가 있었다. 공이 높게 들어가기 시작했다. 커브가 제대로 제구되지 않으며 피해를 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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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선발 찰리 모튼은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모튼은 “커브로만 2루타 3개를 내줬다”며 특히 커브가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움직임은 괜찮았는데 계속 가운데로 몰렸다”며 아쉬워했다.
치명타가 됐던 6회 마틴 프라도의 2루타 상황에 대해서는 “싱커처럼 보이게 하려고 했다. 무릎 높이로 가야했는데 허벅지 높이로 들어갔다. 메이저리거 타자들은 그런 투구를 놓치지 않는다. 프라도는 애틀란타 시절에도 함께해서 알지만, 정말 좋은 타자다”라고 말했다.
모튼이 부진했다면, 반대로 상대 선발 브래드 핸드는 9회 무사 1, 2루까지 마이애미 마운드를 지키며 피츠버그 타선을 묶었다.
허들은 핸드에 대해서는 “구속 조절이 잘됐다. 처음 두 차례 승부까지는 우리 타자들이 잘 공략했는데, 이후 제구가 낮게 잘되고 움직임도 좋아지면서 치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선두타자 디 고든을 비롯한 마이애미 타자들의 빠른 발에 당한 그는 “상대는 스
한편, 허들은 이날 사구에 왼발을 맞은 앤드류 맥커친과 수비 도중 오른 발목에 타구를 맞은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 두 선수에 대해 모두 큰 문제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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