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SK 와이번스가 3연승 행진에 나섰다. 투타의 주축이 동반 부활이 팀 연승을 이끈 원동력이었다.
SK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두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SK는 5위 탈환에 다시 한 번 희망의 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연승도 연승이지만, 해줄 선수들의 활약이 팀 승리로 직결됐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었다. 바로 선발로 나선 크리스 세든과 주포 최정이 승리의 1등 공신이었다.
↑ 2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SK 와이번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 말에서 SK 선발 세든이 완벽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1회 홈런 이후 양 팀은 투수전을 이어갔다. 특히 SK 선발로 나선 크리스 세든은 KBO리그 7월15일 복귀전을 치른 이후 가진 8경기 중에서 가장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9이닝 4피안타 2사4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올렸다. 올시즌 113개. 올 시즌 최다이닝에 최다투구수였다.
2013년 SK에서 뛰며 다승왕을 차지했던 세든은 지난해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가 방출당한 뒤 대만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하지만 트래비스 밴와트가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선수로 7월 SK에 재입단했다.
그러나 SK에 복귀하고 나서는 다승왕을 차지할 때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7월21일 문학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것을 제외하고는 실점이 많았다. 지난 23일 NC와의 경기까지 7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8.40이었다. 선발의 한축으로 보기에는 부족했다.
↑ 2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SK 와이번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 초 2사에서 SK 최정이 LG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첫 타석 홈런을 치고 알바레즈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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