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계복싱평의회(WBC) 아시아복싱평의회(ABC) 챔피언이 같은 기구 타이틀전 경험자와 인천에서 대결한다.
한국권투위원회(KBC)는 오는 10월 4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Show me the KOs’라는 대회에서 WBC ABC 웰터급(-67kg) 챔피언 니라지 고야트(24·인도)가 로넬 에스파라스(26·필리핀)와 웰터급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고 확인했다. 벨트와는 무관한 경기다. ‘선학체육관’은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복싱 종목이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고야트는 현재 3연승의 호조다. 프로통산 7전 3승 2무 2패. 종합격투기(MMA) 2전 2승 경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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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야트(가운데)가 WBC ABC 웰터급 챔피언결정전 승리 후 벨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WBC 공식홈페이지 |
에스파라스는 WBC ABC 주최 경기에서 라이트급(-61kg)·웰터급 타이틀전을 치렀고 슈퍼라이트급(-63.5kg) 잠정챔피언 결정전에도 나섰다. 범아시아복싱협회(PABA) 웰터급 타이틀전에도 임했으나 4차례 동양챔피언 도전이 모두 좌절됐다.
‘Show me the KOs’에는 전 국제복싱연맹(IBF) 웰터급(-67kg) 및 세계복싱기구(WBO) 슈퍼라이트급(-63.5kg) 챔피언 랜든 베일리(41·미국)의 10라운드 경기와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복싱 플라이급(-52kg) 동메달리스트 무하마드 와심(28·파키스탄)의 KBC 밴텀급(R
와심의 세컨드로는 전 국제복싱기구(IBO) 슈퍼페더급(-59kg) 챔피언 제프 메이웨더(51·미국)가 참가한다. 제프는 세계스포츠선수 연간수입 1위를 자랑하는 프로복싱 최고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의 삼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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