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스포츠

쉼 없이 뛴다…‘철인’ 박병호가 고마운 염갈량

기사입력 2015-08-29 17: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박)병호만 보면 참 고맙죠.” 29일 프로야구 1군 엔트리 명단을 살펴보던 염경엽 넥센 감독의 반응이다.
넥센은 이날 윤석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윤석민은 지난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오른 새끼 발가락을 맞았는데, 검진 결과 골절이었다. 넥센은 윤석민을 대신해 장시윤을 등록했다.
윤석민은 열흘이 지나도 1군 엔트리에 등록되기 어렵다. 염 감독은 “한 달은 걸리지 않겠느냐”라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구상에나 넣어뒀다.
넥센은 올해 유난히 부상자가 속출했다. 서건창, 이택근, 유한준이 1달 이상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 악령이 지긋지긋하다. “스프링캠프에서 구상했던 타선을 한 번도 가동하지 못했다. 우린 다쳐도 (돌아오기까지)참 오래 걸린다.” 염 감독의 한탄이다.
넥센의 박병호는 2012년부터 전 경기를 뛰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넥센의 박병호는 2012년부터 전 경기를 뛰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그 가운데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간판타자’ 박병호다. 넥센이 치른 116경기에 빠짐없이 뛰었다. 타순도 4번으로 고정이다. 다른 타순에는 서지 않았다. 선발 라인업 제외도 두 번뿐이다. 몸 상태 이상은 아니다. ‘강제 휴무’로 염 감독의 배려였다.
박병호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타율 3할4푼5리 46홈런 12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 및 타점을 시즌 커리어 하이다. 시즌 최다 홈런에도 6개만 남겨뒀다. 2년 연속 50홈런 도전과 함께 4년 연속 홈런왕을 꿈꾸고 있다. 박병호가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염 감독이 더욱 고마워하는 건 ‘경기수’다.
염 감독은 “(박)병호, 혼자 전 경기를 뛰고 있다. 휴식을 주려 해도 ‘괜찮다’며 출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게 대견하면서도 미안하다. 솔직히 누구나 쉬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 그런데 병호는 간판타자로서 책임감이 강하며 프로의식이 투철하다. 자기 관리도 철저하다.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쉼 없이 달리고 있다. 넥센 이적 이듬해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경기를 뛰었다. 올해도

전 경기를 향해 달리고 있다. 넥센에는 항상 ‘철인’ 박병호가 있었다. 염 감독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를 항상 이겨내고 있다. 목표의식도 뚜렷하고 초심도 잃지 않고 있다. 그러니 성공하는 건 당연한 게 아닐까. 볼 때마다 참 흐뭇하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 조원진 "이준석, 2~3월 신당 창당 가시화…여권 분할 필연적"
  • 고민정, 감사원 文 조사 통보에 "국민의힘 자존심도 없나"
  • 中 억만장자 류차둥, 4년 만에 여대생 성폭행 사건 합의
  • [영상] 카리브해서 발견된 동글동글한 파란색 생물체 정체 '화제'
  • 푸틴의 '전쟁 동원령'에 반발…투신한 20대 러시아 래퍼
  • 장성규, 억대 외제차 선물 공개…"연예인병 재발, 열일할게요"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관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