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박주호 도르트문트와 3년 계약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주호(28)가 독일의 명문크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는 29일 오후(한국시간) 마인츠의 수비수 박주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박주호는 2018년 6월 까지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는다.
마인츠는 2013년 7월 이적료 100만유로(약 13억3000만원)에 박주호를 영입했다. 박주호는 마인츠에서 경기당 평균 87.2분을 뛰었다. 50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마인츠 이적 전 바젤(77경기 1골 2도움)과 주빌로 이와타(39경기 3골 4도움), 가시마 앤틀러스(21경기 2도움)에서도 활약했다. 왼쪽 수비수가 주포지션인 박주호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미드필더도 능히 소화한다.

↑ 도르트문트가 마인츠 수비수 박주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도르트문트 트위터 공식계정 화면

박주호는 국가대표로 A매치 26경기에 출전했다. 득점은 없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파트너로 낙점, 한국의 준우승에 공헌했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참가, 28년 만에 금메달을 땄다.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5경기, 왼쪽 미드필더로 1경기를 뛰었다. 지난 3월 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한국 1-0승)에서는 왼쪽 수비수로 풀타임을 뛰었다. 박주호는 소속팀은 물론 A대표팀에서도 수비수와 미드필더 모두 주전이 가능함을 입증하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