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결국 화력 싸움이었다. 안타 28개와 4사구 13개가 오갔다. 7회까지 팽팽했던 싸움은 8회 기울었다. 전날 3안타의 침묵을 깬 KIA보다 넥센의 화력이 훨씬 셌다.
넥센은 29일 KIA를 14-7로 이겼다. 7회 조상우의 폭투로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하며 자칫 분위기를 그르칠 수 있었다. 하지만 8회 빠져나가려던 승기를 손으로 콱 움켜잡았다.
8회에만 안타 6개와 4사구 2개를 묶어 7득점을 했다. 장타만 4개(2루타 3개-3루타 1개)였다. 총력을 쏟은 KIA 불펜은 ‘넥벤져스’의 힘에 와르르 무너졌다. 넥센은 62승 54패를 기록, 4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켰다. 이날 두산에게 패한 5위 한화와 승차는 5.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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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은 29일 광주 KIA전에서 8회 7득점을 하며 14-7로 크게 이겼다. 사진=천정환 기자 |
시즌 11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친 넥센 타선에서 돋보인 건 김하성. 그는 4-5로 뒤진 7회 역전 3점 홈런을 날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3안타를 치며 3할 타율(423타수 127안타)에 복귀했다. 6월 19일 LG전(3할1리) 이후 71일 만이다.
광주의 좋은 기운이 따랐다고 한다. 김하성은 “지
한편, KIA와 넥센은 30일 열릴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임준혁과 김영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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