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특정 팀에 꼬이는 경우가 있다.”
올 시즌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7)은 신생팀 kt위즈에 약점을 잡힌 모양새다. 올해 kt 상대로 5경기에 등판, 23이닝을 던졌지만 평균자책점이 9.00이나 된다. 승패는 2승1패로 우위에 있지만 유독 장타를 많이 허용하며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올 시즌 허용한 피홈런 12개 중 5개를 kt에게 맞았다. 김광현의 9개 구단별 피홈런 현황을 보면 ‘홈런군단’ 넥센에게는 하나의 홈런도 내주지 않았고, kt에게 5개, 나머지 7개 구단에게는 각각 1개씩 홈런을 맞았다. 이런 것만 봐도 김광현이 kt에 약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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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 사진=MK스포츠 DB |
30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둔 조범현 kt 감독은 “김광현의 공은 좋았다”며 “우리 타자들이 유독 광현이 공을 잘 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유독 한 팀에 꼬이
한편 부상으로 재활 중인 댄 블랙이 29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조범현 감독은 “상태를 보고 1군에 올릴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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